폭염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폭염은 사람을 정말 힘들게 하는데 특히 소화기관을 더 혹사시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요즘처럼 더울 때 소화 안 되는 이유와 해결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더울 때 소화가 안 되는 이유와 해결방법
더울 때 소화가 안 되는 이유
더운 날씨는 체온유지를 위해 다량의 땀을 배출하게 합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탈수가 생기면서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더위에 혈액이 뜨거워지고 뜨거워진 혈액은 머리와 심장으로 몰리게 되지요.
이렇게 머리로 몰린 피는 두통을 유발하고 심장으로 몰린 피는 급작스런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작용되기 때문에 여름이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더 가혹한 이유입니다.
위와 같이 날씨가 더워지면 혈액은 체온조절을 위해 순환합니다.
이는 다른 장기들의 기능을 위해 혈액이 움직이기보단 열을 내리는 일에 집중하게 되어 여타의 장기들 즉 위장이나 대장의 기능이 약해지게 하며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됨을 의미합니다.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방법 1. 생활습관
밀가루 음식과 자극적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여 주세요
밀가루로 만든 음식의 글루텐성분은 불내성(외부의 온도 상승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상태)을 일으켜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극적 음식은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하게 되므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드세요.
더위에 약해진 위장은 소화기능이 극히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 소화하기 힘든 음식을 먹는다면 위의 부담은 더욱더 가중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위의 부담은 물론 소화불량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따뜻한 음식을 드세요.
삼복더위에 웬 따뜻한 음식인가 싶으시겠지만 머리와 심장으로 열이 몰리게 되면 다른 다른 장기들은 차가워집니다.
냉한 기운 역시 소화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중 하나죠.
이열치열이라고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음식을 더 가까이하세요.
가벼운 운동으로 장기를 활성화시켜 주세요.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어 머리와 심장으로 몰린피를 순환시켜 줍니다.
덕분에 장기들이 따뜻해져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특히 운동은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현대인의 특성상 앉아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날이 많고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장마저도 연동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상황이 유발됩니다.
이럴 때 운동은 장을 흔들어 연동운동을 돕는데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음식 섭취 시 액체의 섭취는 자제해 주시고 스트레스 상황은 최대한 피해 주세요.
액체는 위장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을 묽게 만들어 소화기능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가능하면 음식을 꼭꼭 씹어 음식 섭취 중 물을 섭취해야 하는 기회를 줄여주세요.
스트레스 역시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이 긴장합니다.
긴장상황에서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몸속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소화액 분비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을 유발합니다.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방법 2. 음식섭취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해 주세요.
수용성 식이섬유는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 소화효소의 기능을 높여줍니다.
소화효소가 충분히 제기능을 하게 되면 섭취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흡수를 도와 에너지로 활용하게 합니다.
체온조절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무더위는 체내 소화효소의 분비도 줄어들게 만듭니다.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소화효소를 외부의 음식으로 보충해 줄 수는 없지만 수용성 식이섬유를 먹으므로써 소화효소의 기능은 도와줄 수 있지요.
양배추의 섭취를 늘려 주세요.
양배추는 대표적인 위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함은 물론 숙변 배출을 도와 장 내 가스로 인한 복통을 줄여줍니다.
또한 비타민 u, k를 다량으로 함유하여 손상된 위장을 보호하고 혈액 응고도 도와 위장염이나 궤양의 출혈 및 속 쓰림 증상도 완화시켜 주며 풍부한 설포라판 성분은 항암, 항염작용이 탁월하여 염증성 질환이나 암세포의 생성 및 악화를 막아줍니다.
매실의 섭취를 늘려 주세요.
어렸을 때 엄마에게 배가 아프다고 하면 항상 매실액을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이미 매실의 효능을 알고 계셨던 듯합니다.
매실 특유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을 보호해 주고 탁월한 해독작용 덕분에 노폐물 및 독성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위액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에 좋은 카테킨 성분도 듬뿍 함유하여 소화는 물론 맑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고마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찹쌀의 섭취를 늘려 주세요.
찹쌀은 동의보감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대표적인 따뜻한 음식입니다.
따뜻한 음식은 위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 주고 아밀로펙틴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소화와 흡수를 돕는 음식입니다.
복날에 따뜻한 성질의 닭과 찹쌀을 넣은 삼계탕을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음식 외에도 위점막을 보호하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한 감자와 뮤신성분으로 위점막을 감싸주는 마, 설포라판과 셀레늄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 등이 위기능 활성화와 소화를 돕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힙니다.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방법 3. 소화 불량 유발 음식자제
통곡물의 섭취를 자제해 주세요.
통곡물은 정제하지 않을 곡물을 말합니다. 우리 식탁의 대표적 통곡물로 잡곡이 있지요.
통곡물은 건강에 여러 도움을 주지만 통곡물 특성상 껍질을 벗기지 않거나 일부만 벗깁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껍질은 소화액의 침투를 막습니다. 따라서 소화하기 힘든 음식물이라고 할 수 있죠.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오히려 백미가 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조금만 드세요.
입맛 없는 여름 달콤한 고구마는 다이어트나 한 끼의 식사를 대용하기에 간편하고 훌륭한 음식입니다.
그러나 입맛이 없다고 고구마를 과식하는 경우 소화액인 위산을 다량으로 분비하게 합니다.
다량으로 분비된 위산은 속 쓰림과 함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떡은 가끔 드세요.
외국이 빵이라면 우리나라는 떡이겠지요. 떡특유의 쫄깃함과 고소 달콤함은 저절로 군침을 돌게 합니다.
그러나 떡은 쫄깃함은 밀도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밀도는 소화를 더디게 하고 위장 안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가스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커피는 하루 한잔만 마셔 주세요.
커피가 위에 자극적인 음료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커피의 클로로겐산 성분이 위산의 농도는 높이고 분비는 촉진시켜 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커피보 다 소화불량 상태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음료는 우리가 즐겨마시는 라테입니다.
라테에 올리는 크림이 바로 우유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우유 안에 들어있는 카제인성분은 소화 흡수를 방해하여 위장에 오래 머물고 머무는 시간만큼 위에 부담을 주게 되어 가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자극적은 자제해 주세요.
자극적인 음식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다량의 위산분비는 위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는 곧 위염과 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어 소화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참고로 여기서 자극적인 음식은 짜고 맵고 단음식등이 해당됩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들이네요.
오늘은 더울 때일수록 소화가 안 되는 이유와 해결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입맛도 없는데 소화까지 안 되면 정말 고통스러운 상황이죠.
무더위 건강하고 소화 잘되는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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