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증상별 강도(feat. 초기, 중기, 극심한 우울증)

우울증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우울증을 앓다 보면 자신의 우울증의 정도와 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병을 만성화시키곤 합니다.

 

다들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목숨까지도 위협하게 되는 우울증은 비단 쉽게 넘기고 시간이 해결해 주기 어려운 문제라는 걸 알기에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은 우울증의 증상별로 자신의 우울증이 어느 강도에 해당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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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우울증의 증상별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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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3가지 단계

 

우울증은 총 3가지의 단계를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중기, 극심한 우울증이 차례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스트레스나 각자의 상태에 따라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느끼는 바도 다르고 강도 역시 다르지만 다음의 단계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의 단계에 속하는지 계략적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초기  우울증

일상생활에 영향은 없으나 기분이나 기운이 가라앉는 단계입니다.

 

중기  우울증

체중의 감소 (필자의 경우 1 달새 8kg까지 감량됨), 수면장애 (필자의 경우 1일 1시간~1시간 반정도 수면), 기억력 감퇴, 극심한 두통, 좌뇌와 우뇌가 따로 움직이는 느낌등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동반하며 일상의 이성적 판단과 생활이 지장을 초래합니다.

 

극심한  우울증

삶의 마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실제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일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3가지 단계별 증상

 

초기  우울증

초기 우울증은 흔히 말하는 마음의 감기처럼 누구든 쉽게 걸리고 또 쉽게 이겨내는 우울감과 같습니다.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경도의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우울증입니다.

 

그러나 초기도 우울증에 해당되므로 이를 무시하고 넘기는 경우 중기로 악화될 수 있으니 초기 단계에서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중기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1. 피로, 무기력, 흥미나 재미를 잃음
2. 불안, 긴장. 죄책감, 자기 비하
3. 수면장애 및 식욕변화 (과식 또는 음식 거부)

 

중기  우울증

초기우울증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 중기 우울증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삶의 무상을 느끼고 삶의 마감에 대해서도 한 번씩 생각하게 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감정적 문제와 함께 신체적 문제가 시작되며 인지 및 사고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부터 스스로의 치료보다는 전문가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체증상과 더불어 자신에 대한 불신과 함께 우울증이 걷잡을 수 없이 순식간에 진행됩니다.

 

이때부터는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든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1. 정신적 증상 : 피로, 무기력, 번아웃, 무관심, 우울감이 지배적
2. 신체적 증상 : 불면, 체중감소, 소화불량, 체력소진
3. 인지적 증상 :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 저하

 

극심한  우울증

극심한 우울증은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하고 정신질환으로 까지 진행되며 적극적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극심한 우울증은 가장 위험한 단계로 치료받으려는 의욕상실과 삶의 마감에 대해 진지한 접근이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도움과 심한 경우 입원을 해야 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삶의 마감에 대한 진지함과 그에 따르는 시도 :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보면 모든 순간 삶의 마감을 생각하게 되고 실제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2. 사회적인 고립 : 인지기능 저하로 삶의 의욕 상실로 인해 사회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사람을 만나더라도 일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여 사회적인 고립을 초래하게 됩니다.
3. 피로 및 무기력 : 이 시기에는 작은 일에도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번아웃과 같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황을 맞게 됩니다. 이 시기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하루종일 누워지내며 체력의 소진을 호소합니다.
4. 식욕 부진에 따른 체중감소 : 대식가였던 사람도 극심한 우울증의 단계에서는 식욕 부진을 넘어 음식을 거부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필자의 경우 1달을 물만 먹고 지냈음) 그로 인해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이어지며 질병에 취약해 짐은 물론 삶의 의욕도 상실합니다.
5. 수면장애 : 극심한 우울증 단계는 입면단계가 매우 힘들고 설사 잠이 들더라도 깜짝깜짝 놀라며 (필자의 경우 5분~10분 단위) 자주 깨게 되어 숙면이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불안과 초조의 증상이 점점 더 심화됩니다.

 

 

마치며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질병입니다.

 

한때는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질환으로 전문의를 찾아가는 행위에 대해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으나 요즘은 사회적인 인식 및 가치의 변화로 치료하는 병원도 많아지고 거리낌 없이 병원을 찾는 이도 많아진 상황입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해 우울증이라는 고통을 혼자만 감내하고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을 살며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상황이라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