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후진국의 상징인 빈대가 상상치도 않은 곳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낭만과 동경의 나라였던 유럽의 선진국 특히 프랑스에서 빈대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 왠지 낯설고 이해가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건 지금 우리나라에도 빈대의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점차 그 발견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빈대가 증가하는 원인과 서식지,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빈대가 유럽, 북미에서 창궐하는 원인
빈대는 원래 한번 생기게 되면 소멸시키기 매우 어려워 주로 후진국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객으로 인한 유입
유럽사람들이 빈대가 많은 후진국을 여행하면서 빈대가 그들의 사물과 함께 유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유입된 빈대는 그들의 빠른 번식력으로 급격히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고 현재 우리가 낯설게 생각하는 유럽의 빈대창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
유럽은 그들의 오래된 건축물에 대한 애착이 상당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도시 개발이나 재개발 등으로 기존의 가옥을 허물고 새로운 주거형태를 만듦으로써 빈대나 각종 해충을 박멸하는 효과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그들의 오래된 건축물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으로 몇백 년이나 이어진 건물들에 대부분입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빈대나 해충을 한 번에 섬멸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결과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날씨 및 문화
유럽의 겨울은 습하고 심한 추위가 없으며 특히 외부에서 신던 신발을 집안에 그대로 신고 들어오는 문화입니다.
이러한 날씨와 문화는 빈대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정원 주택
잔디나 정원의 벌레나 빈대가 반려동물을 통해 주택으로 유입됩니다.
이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 빈대가 많은 이유로 그들의 주택은 정원 딸린 집이 대부분입니다. 정원에 서식하던 각종 벌레나 빈대들이 반려동물에 묻힌 상태로 주택에 유입되어 주인에게 옮기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우리나라의 빈대 현황
우리나라 역시 1980년대까지만 해도 빈대가 많은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빈대를 잡기 위해 유독물질인 DDT를 사람에게 직접 분사하는 하였고 요즘은 주기적인 소독차의 분사 및 신도시의 개발등으로 빈대를 없애는 데 성공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유입되고 있는 빈대
빈대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해운대 및 경포대, 제주도 등 유명 관광지의 경우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위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해외 직구 상품에 의한 유입도 증가추세입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찜질방이나 유명 대학 기숙사에서 빈대가 대거 출몰하여 우리나라도 이제 빈대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빈대의 기생 및 서식지
빈대는 본래 박쥐에 기생하며 동굴에서 서식했습니다. 냄새도 고약해서 한자로 취충이라고 불렸는데 박쥐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악취를 풍기는 벌레로 진화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기생하는 빈대
일부의 빈대는 기생의 대상을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환
인류가 등장으로 빈대의 일부는 숙주의 대상을 인간으로 전환, 배드버그(BED BUG)라는 빈대로 진화하였습니다. 인간의 피를 먹이로 하며 생존하기 위해 인간과 가까우면서 눈에 안 띄는 침대로 숨어들게 되었고 야행성인 습성으로 인간이 움직이지 않는 밤시간에 본격적인 흡혈을 시작합니다.
빈대의 서식지
따뜻하고 습한 곳
빈대는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한번 서식하게 되면 빠르게 번식합니다. 낮에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 벽, 작은 틈새사이에 숨어있으며 밤이 되어 사람이 침대 위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흡혈을 위해 활동합니다.
빈대 흡혈 모양 및 증상
빈대의 흡혈모양과 증상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유는 흡혈 모양이나 증상이 다소 생소하여 빠른 대응이 되지 않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대 흡혈 모양
1. 직선이나 군집모양의 형태
빈대에게 물리게 되면 피부질환과 모양이 비슷해 오인해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빈대의 흡혈특징으로 혈관을 찾을 때까지 온몸을 기어 다니며 끊임없이 물어뜯기 때문에 빈대에게 물린 곳은 직선이나 둥근 군집모양의 형태를 이룹니다.
2. 평평한 모양으로 빨갛게 붓거나 송곳에 찍힌 듯 움푹 파임
빈대는 흡혈 시 혈액응고 방지 액을 주입하여 염증반으로 인해 부어오르게 됩니다.
빈대흡혈 증상
1. 심한 가려움과 따가운 증상
흡혈 당시는 빨간색만 띠지만 10~24시간 경과 후부터는 극도의 가려움과 따가운 증상이 생깁니다. 이때 긁거나 건드리면 빠르게 물집으로 확대되어 흉터가 생기게도 합니다.
2. 알레르기 증상
빈대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는 경우 물린 자리마다 반점이 생기며 1~2주가량 지속되므로 피부병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빈대 흡혈 피해 및 치료법
모기와 같은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진의 지속으로 단순 피부병으로 오인하여 부적절한 치료방법으로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빈대흡혈 피해
1. 수면부족
모기에 물리는 경우 역시 밤잠을 설치게 되지만 빈대의 경우는 모기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가려움증이나 통증 역시 모기를 능가합니다.
2. 온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의주감)
빈대가 사람을 물때 주입하는 물질은 온몸에 심한 의주감을 느끼게 합니다. 마치 온몸에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착각을 시도 때도 없이 느끼게 됩니다.
3. 노이로제
매일밤 반복되는 빈대의 공격에 잠자리가 무서워지고 잠이 들게 되면 빈대의 공격에 시달릴 상태를 생각하며 스트레스와 노이로제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가려움도 빈대에 의한 증상으로 오인해 바로 잠에서 깨게 되며 매일 밤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빈대흡혈 치료
항히스타민제
빈대의 흡혈부위는 모기나 단순 피부병으로 오인하여 버물리 같은 벌레용 연고나 스테로이드제의 연고를 바르게 되는데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땐 항히스타민제를 처방을 받거나 처방전이 없는 경우 세티리진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약국에서 구입하여 복용해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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